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영 야당 노동당 “의료제도 개혁에 260억 파운드 추가지출” 통 큰 총선공약

공유
0

[글로벌-이슈 24] 영 야당 노동당 “의료제도 개혁에 260억 파운드 추가지출” 통 큰 총선공약

현지시간 13일 영국 야당 노동당은 12월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의료·보건제도에 260억 파운드(330억 달러)의 추가지출을 표명했다. 사진은 총선공약집을 들고 있는 제레미 코빈 당수,이미지 확대보기
현지시간 13일 영국 야당 노동당은 12월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의료·보건제도에 260억 파운드(330억 달러)의 추가지출을 표명했다. 사진은 총선공약집을 들고 있는 제레미 코빈 당수,


영국 야당 노동당은 13일(현지시간) 12월12일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의료·보건제도에 260억 파운드(330억 달러)의 추가지출을 할 것이라고 표명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천 명의 추가 직원 채용이나 설비쇄신, 새로운 기기의 도입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한다. 노동당은 그동안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국민보건서비스(NHS)를 선거전의 핵심으로 삼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노동당의 예비내각 보건장관을 맡은 조나단 애쉬워스는 13일 런던에서 열린 강연에서 “겨울에는 역사적 강추위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가운데 NHS는 환자를 위한 진정한 변혁을 이루기 위해 재정자금의 투입을 갈망한다”고 호소할 전망이다. 노동당은 강연발췌 내용을 사전에 공표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오늘 NHS가 아픈 사람들이나 노인들이 받아야 할 양질의 의료를 다시 제공하기 위해, 또한 미래의 존속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수준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향후 4년간 연평균 4.3% 증가하는 의료관련 지출에 대해 노동당은 법인세 감세철회와 부유층에 대한 증세로 조달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NHS는 70년 이상에 걸쳐서 원칙상 무상으로 공공의료를 제공하고 있지만 인구증가와 고령화에 의한 이용규모의 확대와 공적 간호서비스 예산삭감에 압박받고 있으며, 정부의 추가지출 공약에도 불구하고 자금부족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NHS의 의료개혁 문제는 유럽연합(EU)이탈(브렉시트)에 버금가는 큰 문제로 유권자의 주목을 받아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