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민주당, 장관급 '총선 차출론' 가시화…강경화·정경두 등 거론

공유
0

민주당, 장관급 '총선 차출론' 가시화…강경화·정경두 등 거론



'총선용 개각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장관 등 각료 차출 요구가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조만간 당내 의견을 모아서 총선 차출 대상 장관을 추려 청와대에 건의할 예정인데,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윤호중 사무총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의견을 전부 모아서 청와대에 요청을 할 계획"이라며 "아직 언제 한다는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인지도 높은 현직 장관의 출마 요구가 있어 왔다.

강 장관의 경우 서울 강남 지역 출마가, 정 장관은 고향인 경남 진주 출마 얘기가 나온다.

이들 지역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험지로 분류된다. 하지만 장관 출신이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으면 충분히 해볼 만한 지역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 정권의 장관 출신이라는 타이틀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지역구 선거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며 "험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총선 필승 카드"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에 '경제 전문가'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서 전∙현직 경제 장관의 총선행도 거론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고향인 대전 출마설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본인은 고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고향인 강원도 강릉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