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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구글, 수천만 명 ‘환자 데이터 관리사업’ 제휴…개인정보 유출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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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구글, 수천만 명 ‘환자 데이터 관리사업’ 제휴…개인정보 유출 우려 제기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내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내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

미국 구글은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약 2,600개의 의료시설을 운영하는 헬스케어단체 ‘어센션(Ascension)’과 클라우드를 활용한 환자의 데이터관리부분을 제휴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기술로 진료의 질 향상이나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설명이지만 IT기업이 대규모로 개인의 의료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하면 대상이 되는 환자는 수천만 명이 될 전망이며 이름이나 생년월일 외에 검사나 진단결과, 입원기록, 청구서등의 데이터가 포함된다고 한다.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한정된 구글 직원만이 데이터에 액세스 할 수 있다.

WSJ이 11일 프로젝트에 대해서 보도하자 구글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회사는 환자데이터의 취급은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나 안전성의 기준을 따르고 있으며 의료목적으로 한정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구글의 소비자데이터와 연결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