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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건설기계, 경쟁심화로 모로코 시장서 고전…현지 딜러사 파트너십 11년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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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건설기계, 경쟁심화로 모로코 시장서 고전…현지 딜러사 파트너십 11년만에 종료

현대중공업그룹 건설장비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모로코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그룹 건설장비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모로코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장비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모로코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로코 현지 매체 챌린지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08년부터 협력을 맺어온 모로코 딜러사 디완 아타드비르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디완 아타드비르는 지난 11년간 현대건설기계의 장비를 공급받아 모로코에 독점 판매해왔다.

현대건설기계가 디완 아타드비르와의 공급 계약을 종료한 데는 현지 건설기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때문이다.

디완 아타드비르는 지난 2년간 판매 부진에 시달린 끝에 현대건설기계 장비 대신 최근 모로코에서 성장하고 있는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 모로코의 딜러사로 전환하는 등 영업 전략을 변경했다.

모로코 건설경기는 항만, 도로 등 공공 인프라추진, 주택건설 활성화로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저가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제품이 시장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고 미국, 일본 등 글로벌 건설장비 기업과의 경쟁도 치열하다.

현대건설기계는 당분간 새 딜러사를 찾을 떄까지 모로코 내 장비 판매를 잠시 중단할 예정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