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주민들은 물론 정상적인 국제 질서의 한 부분이 되는 데 전혀 관심이 없고, 생산적인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스콧 의원은 연말 시한을 제기하며 미국의 변화를 압박하는 북한의 태도가 "실망스럽다"며서 "다른 장난일 뿐"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대화에서 이탈하고 '새로운 길'을 택할 경우 "미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도 "대화의 시한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해법을 찾기 위한 기회는 늘 열려 있어야 한다며 추가 미북 정상회담을 통한 비핵화 협상 교착 타개 가능성을 일축하고 "미국은 당장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원 군사위 소속 댄 설리번 공화당 의원은 북한의 대미 압박과 도발 시도는 늘 봐온 것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등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설리번 의원은 추가 정상회담을 통해 협상 교착 상태가 해소될 것이라는 것을 의심한다면서 "김정은이 (비핵화에) 정말로 진지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며, 그들의 지도자들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은 미북 간 물밑 협상에 주목하며 말을 아꼈습다. 리시 위원장은 "양측 간 물밑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양측은 잘 대화하고 있고 대화는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