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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나이키, 아마존 통한 판매 중단…소비자 직거래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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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나이키, 아마존 통한 판매 중단…소비자 직거래로 전환

2017년부터 시작한 아마존 시범판매 중단…다른 브랜드들도 나이키 따라할지 유통업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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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쇼핑사이트.
나이키가 지난 2년간 이어온 아마존 사이트를 이용한 판매를 중단하고 자체 웹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판매에 집중키로 했다. 다른 브랜드들도 나이키의 뒤를 이을지 유통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 2017년 아마존과 시작한 시범 판매 종료를 선언했다. 나이키 대변인은 "나이키가 소비자 경험을 높이는 직접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아마존과 시범 판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나이키 자체 웹사이트와 SKNRS와 같은 모바일 앱을 운영하기 위해 아마존 웹서비스는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키의 이 같은 방침은 소매 업계에서 경종을 울리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는 나이키의 결정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나이키는 소비자 직접 판매를 통해 연간 매출의 30%를 창출한다. 지난 5월 31일 종료된 2019 회계연도에 나이키의 소비자 직접 판매 매출은 118억 달러에 달했다. 온라인 매출이 35% 증가하고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풋락커, 노드스트롬, 딕스 스포팅 굿즈 등을 통한 도매 매출은 391억 달러로 10% 증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의 분석가 랜디 코닉(Randy Konik)은 "나이키는 아마존을 떠나면서 의류 소매업체들이 나이키에 대체되지는 않을 것이란 기존 전망이 강화됐다"면서 "많은 강력한 의류(및 비 의류) 브랜드가 앞으로 아마존과의 관계를 계속 피하거나 억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