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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심봉섭 수능출제위원장, "지난해 수능 국어 31번 같은 고난도 문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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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심봉섭 수능출제위원장, "지난해 수능 국어 31번 같은 고난도 문항 없다"

교육과정평가원, 검토위원 정답률 예측력 제고해 적정 난이도 유지 노력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왼쪽)과 심봉섭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수능 출제 원칙과 경향, 난이도 등을 발표하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왼쪽)과 심봉섭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수능 출제 원칙과 경향, 난이도 등을 발표하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심봉섭(서울대 교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은 지난해 까다로운 문제로 지목됐던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항이 올해는 출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심 출제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수능 출제경향 관련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이야기가 많이 됐던 관계로 이번 출제위원단에서는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던 부분"이라며 "이런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해마다 수능 난이도의 적절성 논란이 반복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는 수능 출제 검토위원들의 입소일을 하루 앞당겨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심 출제위원장, 성기선 교육과정평가원장, 노경주 수능 검토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에서 31번 문제가 매우 어려워 난이도 예측에 실패했다는 것을 교육과정평가원장이 인정한 바 있다. 올해는 그런 일이 없을 것으로 보나.

"(심봉섭 출제위원장) 지난해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이야기가 많이 됐던 관계로 이번 출제 위원단에서는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문항을 출제하면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던 부분이다. 이런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

-국어의 경우 배경지식이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

"(심봉섭 출제위원장) 모든 학생들이 유불리를 느끼지 않을 만한 소재 중심으로 지문을 찾아 문제를 내려고 노력했다. 이번 수능에서는 이같은 유불리가 생기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수능에서 문항이 너무 고난도라 검토진에 현직교사가 없어 그렇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 달라진 건 있나.

"(노경주 검토위원장) 올해는 모의평가때부터 검토위원 입소일을 하루 앞당겨서 워크숍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검토위원의 정답률 예측력을 제고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검토위원단은 제2외국어, 한문을 제외하고 모든 영역에서 현장교사 100%로 구성됐다."

-올해 수험생들에게 제공되는 샤프가 바뀐 이유와 배경을 설명해 달라.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수능 샤프는 기술과 전문성, 가격을 종합해 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떤 샤프가 선정될지는 입찰 결과에 따라서 하는 것이고, 특별한 고려사항은 없다. 앞으로도 매년 바뀌거나 동일한 샤프가 유지될지에 대해선 장담할 수 없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