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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요국 24시간 실시간 자금이체 서비스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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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요국 24시간 실시간 자금이체 서비스 활발

'주요국의 신속자금이체 도입 현황·시사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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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본관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은 지급결제 조사자료 “주요국의 신속자금이체 도입 현황 및 시사점”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은 2001년 은행들이 금융결제원을 중계센터로 하는 전자금융공동망을 구축하면서 24시간 신속자금이체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한은 관계자는 "도입 이후 조기에 안정적으로 운영해왔으나 정보기술의 발달, 모바일기기의 보편화 등 지급결제환경 변화와 국제기준의 강화등을 반영해 개선논의가 필요했다"며"거액결제시스템 운영기관이자 지급결제제도 촉진자로서 중앙은행이 소액결제시스템 개선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속하고 간편한 소액결제와 이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대된 가운데 주요국에서는 24시간 실시간으로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신속자금이체(Fast payment)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초기에 신속자금이체를 도입한 국가들은 금융기관 간 결제방식으로 대체로 이연차액결제방식을 채택했다. 그러나 최근에 도입하는 국가들은 실시간총액결제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연차액결제방식은 지급인의 지급지시와 동시에 수취인 은행이 수취인 계좌에 자금을 우선 입금해 인출을 허용하고 그 이후 특정시점에 금융기관 간 청산결제(중앙은행 당좌계좌 이체)를 한다.

반면 실시간총액결제방식은 지급지시와 동시에 수취인 계좌에 자금을 입금하는 한편 금융기관 간 결제(중앙은행 당좌계좌 이체)도 실시간 건별로 완결된다.

앞서 올해 8월 미 연준은 신속자금이체 시스템에 대한 금융기관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소액결제시스템 ‘FedNow’를 2023~24년까지 직접 구축·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