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10개 단지, 1만 8719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3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금호산업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9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금호 리첸시아’를 분양한다. 가재울 뉴타운 내 처음으로 들어서는 고급 주상복합 단지로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면적 16~84㎡, 총 45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6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태영건설은 이달 서울시 용산구 효창6구역을 재개발하는 ‘효창 파크뷰 데시앙’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14층, 7개 동, 384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45~84㎡, 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3구역 재개발을 통해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32층, 9개 동, 전용면적 34~121㎡, 총 7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분은 316가구이다.
한신공영도 이달 서울 강북구 미아동3-111번지일대를 재건축하는 ‘꿈의숲 한신더휴’ 분양에 나선다. 지하4층~지상11층, 6개 동, 총 20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5~84㎡ 11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은 오는 12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하는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를 청약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지상 최고 34층, 34개 동, 총 3343가구 규모에 2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로 서울권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면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아파트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훨씬 낮게 책정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