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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필적확인문구,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박두진 '별밭에 누워' 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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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필적확인문구,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박두진 '별밭에 누워' 서 인용

본인 여부 확인을 위해 지난 2006학년도 수능부터 도입

2020학년도 수능 필적확인문구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는 박두진의 시집 '고산식물'에 실린 '별밭에 누워'라는 시에서 인용했다. 필적 확인 문구는 본인 여부 확인을 위한 것으로, 수험생은 1교시부터 마지막 교시까지 동일한 문구를 자필로 작성해 본인을 확인받아야 한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0학년도 수능 필적확인문구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는 박두진의 시집 '고산식물'에 실린 '별밭에 누워'라는 시에서 인용했다. 필적 확인 문구는 본인 여부 확인을 위한 것으로, 수험생은 1교시부터 마지막 교시까지 동일한 문구를 자필로 작성해 본인을 확인받아야 한다.사진=뉴시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 확인은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라는 문구이다.

이 문구는 지난 1973년 발표된 박두진의 시집 '고산식물'에 실린 '별밭에 누워'라는 시에서 인용했다.
시구를 붙이면 '누워서 반듯이 바라보는 내 바로 가슴 내 바로 심장 바로 눈동자에 맞닿는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라는 아름다운 문장이다.

필적 확인 문구는 본인 여부 확인을 위해 지난 2006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됐다. 수험생은 1교시부터 마지막 교시까지 동일한 문구를 자필로 답안지에 작성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 2019학년도 수능 당시 필적확인 문구는 김남조의 시 '편지'에서 인용한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가 인용된 수험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18학년도는 김영랑의 시 '바다로 가자' 중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 , 2017학년도는 정지용의 시 '향수' 중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필적확인문구로 나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