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 “고등학교까지 학습을 통해 습득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수학 가형 문항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내용 전체에서, 수학 나형 문항은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의 내용 전체에서 각각 출제됐다.
두 가지 이상의 수학 개념과 원리, 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과 실생활 맥락에서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 등을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도 출제했다.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은 출제 범위 및 수준 차를 고려해 각 30문항 중에서 3문항을 공통으로 출제했다. 또 가형과 나형 모두 전체 문항 수의 30%를 단답형 문항으로 출제했고, 답은 세 자리 이하 자연수가 나오도록 했다.
배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내용 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2점, 3점, 4점으로 차등 적용했다.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 12문항, ‘확률과 통계’ 9문항, ‘기하와 벡터’ 9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수학 나형은 ‘수학Ⅱ’ 11문항, ‘미적분Ⅰ’ 11문항, ‘확률과 통계’ 8 문항으로 구성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