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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과학팀, 안토시아닌 더 많이 함유한 유전자변형(GM) 자색 토마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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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과학팀, 안토시아닌 더 많이 함유한 유전자변형(GM) 자색 토마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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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는 17일(현지 시간) 중국과학아카데미(CAS) 발표를 인용해 국내 과학자들이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풍부한 GM자색 토마토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안토시아닌은 여러 과일과 채소에서 자색, 적색, 청색을 제공하는 항산화 촉진 색소 그룹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안토시아닌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과 암의 위험을 낮춘다고 보고하고 있다.
토마토 품종 대부분이 안토시아닌을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색(紫色) 토마토 품종인 인디고 로즈(Indigo Rose)는 과피(果皮)에 안토시아닌을 축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과학 아카데미 산하의 유전학 및 발달 생물학 연구소(Institute of Genetics and Developmental Biology)의 연구원들은 인디고 로즈 품종에서 안토시아닌 합성 기작을 연구했다.

여기서 연구팀은 해당 과정에 관련된 유전자를 발견했으며 껍질과 과육에 모두 안토시아닌을 축적하도록 디자인한 자색 토마토를 만들어냈다.

이번 연구는 안토시아닌의 풍부한 토마토 생산을 위한 중요한 표적 유전자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리 치안유(Li Chuanyou)는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안토시아닌 생합성 기작을 규명했으며, 작물에서 안토시아닌 함량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적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몰큘러 플랜트(MolecularPlant)'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