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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시노펙, 청정해양연료 공급 위해 ‘100척 바지선단’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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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시노펙, 청정해양연료 공급 위해 ‘100척 바지선단’ 구축

글로벌 배기가스 배출 표준에 부합하는 해양연료 공급이 목표

2018년 8월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저우산항 정박지에 정박한 시노펙 유조선. 자료=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8월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저우산항 정박지에 정박한 시노펙 유조선. 자료=로이터
중국 국영 석유사 시노펙(Sinopec Corp)이 새로운 글로벌 배기가스 배출 표준에 부합하는 해양연료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3년간 100척 규모의 바지선단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노펙은 아시아 정유사 중 가장 큰 해운 투자자가 될 것이며, 초저유황연료오일(VLSFO)의 최대 공급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내년 배기가스 배출량중 함유량을 3.5%에서 0.5%로 줄이는 규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에 1000만t의 IMO 준수 연료를 공급하고, 2023년에는 1500만t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를 이행하려면 자체 선단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하에, 8000~1만DWT(재화중량) 급 바지선 50척을 신규 제작하고, 3000~4000DWT 급 소형선박 50척은 임대할 방침이다.

시노펙 해운 경영진은 50척의 신규 선박을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40억 위안(약 6700억 원)이 될 것이며, 모든 바지선이 중국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