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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쌍용차,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랠리’에 3년 연속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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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쌍용차,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랠리’에 3년 연속 출사표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가 내년 다카르랠리에 참가한다. 2018년부터 3년 연속이며, 쌍용차는 2018년 다카르랠리에 9년만에 재참가하면서 2년 연속 상위권에 올랐다.

기존 파리다카르랠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세네갈 다카르까지 지중해를 건너 사하라 사막 등 오프로드 1만2000㎞에서 1만4000㎞의 오프로드를 3주간 달렸다. 이 대회는 레이스 기간 참가 선수들이 대거 사망하면서 죽음의 레이스로 이름났다. 2010년대 들어서는 각 대륙의 난코스 12만2000㎞를 3주간 달리는 다카를랠리로 진행된다.
쌍용차가 코라도 랠리카로 내년 다카르랠리에 참가한다. 쌍용차 모터스포츠팀이 코란도 랠리카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쌍용차가 코라도 랠리카로 내년 다카르랠리에 참가한다. 쌍용차 모터스포츠팀이 코란도 랠리카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쌍용차
내년 다카르랠리는 1월 5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제다에서 리야드까지 1만2000km에 이르는 오프로드에서 펼쳐진다.

스페인 언론사 모터닷이에스는 쌍용차가 코란도를 기반으로 제작한 랠리카로 다카르랠리 2020에 참가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쌍용차의 SUV 제작 기술이 탁월해, 랠리카 역시 강력한 성능과 우수한 내구성을 지녔다고 모터닷이에스는 보도했다.

실제 쌍용차는 2017년 상반기 고급 SUV G4렉스턴의 유럽 출시에 앞서 G4 레스턴으로 유라시아 대륙(8개국, 23개 도시) 1만3000㎞를 50일간 주파하기도 했다.

코란도 랠리카는 6.2ℓ V8엔진을 장착한 후륜구동 차량으로 최고 출력 450마력, 최고 속도 195㎞/h를 자랑한다. 코란도 랠리카는 기존 렉스턴 랠리카보다 몸집을 키웠으며, 최대 토크를 제공하기 위해 다중 관형 섀시를 갖춰 무게 중심을 낮추면서도 강성을 높였다.

코란도 랠리카가 어떤 지형도 극복할 수 있다고 모터닷이에스는 강조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다카르랠리를 끝내고 쌍용차의 탁월한 신뢰성을 다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