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 채터누가(Chattanooga) 공장을 전기 자동차 생산기지로 전환한다는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곳에 배터리 팩 조립 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스콧 키오(Scott Keogh) 폭스바겐그룹 북미법인 대표(CEO)는 이날 성명에서 “현지 생산시설의 확충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지속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는 폭스바겐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앞서 지난 1월 채터누가 공장을 전기차 생산 중심지로 지정하고 이곳에 8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022년부터 이 곳에서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있다.
폭스바겐은 그룹차원에서 오는 2023년까지 전기차 개발과 생산에 총 5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