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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사 “줄리아니의 중상모략으로 해임” 의회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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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사 “줄리아니의 중상모략으로 해임” 의회 증언

현지시간 15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는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사. 이미지 확대보기
현지시간 15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는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을 둘러싸고 미국 하원 정보특별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요바노비치 전 주 우크라이나 대사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요바노비치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의 문제에 관한 조사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요청하고 있던 트럼프의 고문변호사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으로부터 중상모략을 받았으며 이것이 자신의 해임으로 이어졌다는 견해를 밝혔다.
우크라이나 관련 비리문제에 엄격한 자세로 임했다는 요바노비치는 올해 5월 임기를 남기고 갑자기 경질됐다. 증언은 이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우크라이나의 루첸코 전 검찰총장과 줄리아니가 협력하여 비방활동을 벌인 상황을 설명하고 “근거 없는 의심을 대통령과 공유하고 나를 해임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요바노비치는 귀국 후에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으로부터 트럼프가 자신의 사임을 작년 여름 이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에 트럼프와 가진 4월 통화기록을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는 젤렌스키를 축하하고 백악관에 초대할 의향을 전달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