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1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NG 신사업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3개사는 LNG 벙커링, LNG 선박 시운전, ISO 탱크를 이용한 LNG 수출 등 LNG 신사업 분야에 대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내 천연가스 도매사업자로서 최근 LNG 벙커링 인프라를 구축 중인 가스공사는 40여 척의 철광석·석탄 운반선 화주로 LNG 연료 전환을 검토 중인 포스코그룹과 LNG 벙커링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자회사 설립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 마련에 나선다.
또 가스공사와 포스코에너지는 통영·광양 등 두 회사의 LNG 인수기지를 중심으로 한 선박 시운전용 수요 대응과 공급에 상호협력함으로써 국내 조선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가스공사와 포스코그룹은 최근 천연가스 위주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민간사업자 LNG 수입이 확대되고 있지만 배관, 터미널 등 LNG 인프라가 부족한 중국 등을 중심으로 ISO 탱크 중심 LNG 수입 활성화가 전망됨에 따라 ISO 탱크 관련 사업 추진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평택, 통영 등 국내 2곳의 LNG 기지에 출하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가스공사와 ISO 탱크를 활용한 대 중국 LNG 수출에 적극적인 포스코가 상호 협력하면 국내 중소 제작사의 ISO 탱크 수주 기회 또한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