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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해상서 화물선 기관사 실종…해경,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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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해상서 화물선 기관사 실종…해경, 수색 중

해양경찰관들이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해양경찰관들이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남 광양항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30대 선원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1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5분쯤 광양시 H부두에 정박 중인 2658톤급 화물선 P호(승선원 11명)에서 이 선박의 1기관사인 A씨(35)가 선내에 보이지 않는다는 선장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2척, 해경구조대, 연안구조정 1척, 민간구조선 3척과 잠수 요원을 투입해 선박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다.

또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운영 중인 수치 조류도를 활용한 표류 예측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광양경찰서, 광양소방서 등 관계기관에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실종된 A씨는 15일 선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같은 날 오후 11시30분쯤 P호에 복귀 후 16일 신고할 때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P호 선박과 H부두에 설치된 폐쇄(CCVT)회로 등을 확인하고 정확한 실종 경위를 위해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