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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철도노조 태업 3일째...일요일도 일부 열차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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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철도노조 태업 3일째...일요일도 일부 열차 지연"

서울역·용산역 출발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20분~1시간씩 지연
"사전 열차 운행 상황 확인 필요"...다른 교통편 이용도 당부

한국철도(코레일) 차량기지. 사진=한국철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철도(코레일) 차량기지. 사진=한국철도
전국철도노동조합이 3일째 준법투쟁(태업)을 이어가면서 일요일인 17일에도 일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구 수색차량기지의 태업이 지속되면서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가 20분~1시간씩 지연되고 있다.
태업 2일차였던 16일에는 부산역 출발 KTX 9대가 20∼54분씩 지연 출발했고 서울역·용산역 출발 무궁화호 32대도 20분에서 최대 1시간 46분까지 지연 출발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태업으로 인해 이용객에게 불편을 끼치게 된 점을 사과 드린다"며 "열차를 이용할 고객은 사전에 운행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과 대학입시 등 중요한 일정이 있는 경우 다른 교통편도 알아볼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철도는 태업기간 중 승차권 환불·변경·취소 시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한다.

철도노조는 태업 이후 오는 20일부터 한국철도 본사 노조와 자회사 노조가 연대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