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모닝 뉴스브리핑7] 트럼프, 김정은에 “곧 만나자” 트윗… 홍콩 경찰, ‘음향 대포’ 첫 사용

공유
0

[모닝 뉴스브리핑7] 트럼프, 김정은에 “곧 만나자” 트윗… 홍콩 경찰, ‘음향 대포’ 첫 사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하노이 중심가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 입구 국기 게양대 앞에서 악수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하노이 중심가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 입구 국기 게양대 앞에서 악수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3차 정상회담 급물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곧 만나자는 트윗을 올려 연내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나 3차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스터 체어맨(김정은 지칭)', 나는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빨리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만나자(See you soon)!"고 밝혔다.

2. 홍콩 시위 사태 24주째… 주말 격렬한 충돌


지난 6월 초 송환법 반대 시위로 시작된 홍콩 시위 사태가 24주째 주말시위에서도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음향 대포'로 불리는 장거리음향장치(LARD)도 처음으로 등장해 사용됐다.

시위대는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홍콩이공대에서 '음향 대포'까지 동원해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

이날 밤 시위대가 차량을 몰고 경찰에 돌진하자 시위 진압 경찰은 실탄을 쏴 이를 저지했다. 홍콩 경찰은 "시위대가 살상용 무기를 계속 사용할 경우 실탄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 오늘부터 제 3차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


내년도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논의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가 18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미국은 한국이 부담할 내년도 분담금으로 1조389억 원인 올해 분담금보다 400% 늘어난 50억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선임보좌관을 수석대표로 한 한미 대표단은 한국국방연구원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방위비 분담금 규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4. 중소기업 주 52시간제 보완 대책 발표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보완 대책을 18일 발표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50∼299인 사업장의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보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이 발표할 보완 대책은 탄력근로제 개선을 포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가 무산될 경우 정부가 행정 조치로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이다.

5. 전국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 눈이나 비


월요일인 1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에는 밤에 비나 눈이 약간 내리는 곳이 있다.

서울과 경기, 강원 북부에서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비가 내리다 북서쪽을 시작으로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북, 전남·북 동부, 경남·북, 제주가 5∼20㎜, 강원 남부, 충남 남동부, 전남·북 서부는 5㎜ 미만이다.

6. 펠로시 “트럼프는 닉슨 전 대통령보다 휠씬 나쁘다” 맹공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물러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보다 훨씬 나쁘다고 맹공하며 2주차에 접어드는 공개 청문회를 앞두고 공세에 시동을 걸었다.

펠로시 의장은 이틀 전 녹화돼 이날 방송된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일은 리처드 닉슨이 한 일보다도 훨씬 나빴다"면서 "일정 시점에 닉슨은 계속 이럴 수는 없음을 인정할 만큼 나라에 마음을 썼다"고 말했다.

7. 지소미아 종료 시한 전 미국 역할 주목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촉구 메시지를 든 미 고위 당국자들의 잇단 방한 외교전이 마무리됐으나 별다른 변화의 계기가 마련되지는 않았다.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지만 한국시간으로 23일 0시인 지소미아 종료 시한 전에 미국이 모종의 '막판 역할'을 할지가 관심이다. 거듭된 요청에도 지소미아가 종료될 경우 미국이 한국을 상대로 강경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