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파스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팀을 2-1(6-7<6-8> 6-2 7-6<7-4>)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꺾으며 유명해진 치치파스는 올해만 세 번째 ATP 투어 대회 단식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한 해에 좋은 성적을 올린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으로 현재 세계 랭킹 1, 2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모두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팀은 조별 리그에서 페더러, 조코비치를 연파했으나 결승에서 치치파스에 덜미를 잡혔다.
1998년생 치치파스는 2001년 20세 나이로 이 대회 패권을 차지한 레이튼 휴잇(호주) 이후 18년 만에 이 대회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우승 상금은 265만6천달러(약 31억원)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