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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있냐"… 구직경험자 53%, 개인정보 질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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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있냐"… 구직경험자 53%, 개인정보 질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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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경험자 중 절반 이상은 면접 때 개인정보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함께 설문 결과, 최근 구직경험자의 53%는 면접 때 개인정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답했다.

많이 받아본 질문은 ‘가족관계’가 1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결혼 여부’(16%), ‘출신학교’(13%), ‘부모님 직업’(10%), ‘애인 유무’와 ’출신지역’(각각 9%), ‘종교·신념 사상’(8%), ‘키, 몸무게 등 신체·외모 관련’(6%), ‘출산계획’과 ’재산·자산’(각각 4%)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구직자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결혼 여부’(남 15%, 여 18%)로 나타났다.

2위는 ‘애인 유무’(남 7%, 여 11%), 3위는 ‘출산계획’(남 1%, 여 8%) 순으로 조사됐다.

심지어는 가족의 노조가입 여부, 경력단절 사유, 음주(주량) 및 흡연 여부, 친구가 몇 명이고 주로 무슨 일을 하는지 등 지원직무와 상관없는 질문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4조의 3에 따라 구인자는 구직자의 용모, 키, 체중 등의 신체 조건, 출신 지역, 혼인 여부, 재산 정보, 직계 존비속과 형제자매의 학력, 직업 등 가족관계, 그 외 사상, 신념과 같은 민감정보 등 직무와 무관한 개인 정보를 요구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