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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 초라한 출발…당초 목표의 50분의 1인 20억 달러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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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 초라한 출발…당초 목표의 50분의 1인 20억 달러로 종료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투자에서 잇따른 손실을 보인 후 비전펀드 2호는 당초 목표로 한 금액의 50분의 1인 20억 달러로 출발하게 됐다.이미지 확대보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투자에서 잇따른 손실을 보인 후 비전펀드 2호는 당초 목표로 한 금액의 50분의 1인 20억 달러로 출발하게 됐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2호 공모가 당초 목표의 50분의 1 수준인 20억 달러를 모금한 채 1차가 마무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목표로 했던 1080억 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액수다. 투자 모금은 계속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 2호가 공모결과 처음 목표 금액에 크게 못 미치는 약 20억 달러에 머물렀으며 소프트뱅크는 종료후에도 계속 투자를 모집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전펀드의 대변인은 언급을 거부했다.
소프트 뱅크는 비전펀드 2호의 규모에 대해 2017년에 약 1000억 달러를 모은 1호보다 커질 것으로 지난 7월 전망했다.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 2호에 380억 달러를 출자해 1호 펀드에서 최대 투자자였던 사우디 아라비아를 대체할 예정이며 손정의 회장의 의견을 더 반영하기 쉽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현재 2호 펀드에 외부 투자자의 참여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협의가 비공개이기 때문에 소식통은 익명으로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협의는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호 펀드에 투자한 아부다비의 국부 펀드 (SWF), 무바달라는 최근 외신을 통해 2호 펀드에 대한 출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분명히 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