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발표한 데일리 이슈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OPEC은 내년 비OPEC 산유국의 하루평균 산유량 증가 전망을 기존 대비 3만6000배럴 낮췄다. 조정의 이유로 미국 산유량의 하향 조정을 언급했다.
IEA는 2020년 비OPEC 하루평균 산유량 전망을 기존 대비 10만 배럴 늘린 230만 배럴로 발표했다. 미국이 비OPEC 산유량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IA는 데이터 집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원유 수출이 수입을 넘어섰다고 밝히고 2020년에도 미국이 하루평균 75만 배럴의 원유 순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국제유가와 관련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EIA는 최근 사우디 산유량 회복과 미국과 중국의 체감경제지표 반등으로 공급 충격과 수요 충격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은 다음달 5~6일로 예정된 OPEC 정례회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에 열린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 추가 감산 논의를 12월로 미뤘으나, 최근 OPEC 사무총장은추가 감산 논의에 대해서 시기 상조라고 단언했다.
김유미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와 2019년 대비 2020년 원유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가의 급락 가능성 역시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