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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분담금 안 된다…미군 철수하라" 300명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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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분담금 안 된다…미군 철수하라" 300명 시위

민중공동행동과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이 18일 한국국방연구원 앞에서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3차 협상 대응 항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민중공동행동과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이 18일 한국국방연구원 앞에서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3차 협상 대응 항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 3차 회의가 열리는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 앞에서 18일 진보단체 소속 회원들이 분담금 인상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국방연구원 정문과 후문 앞에는 민중공동행동과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등 60개 단체에서 3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3차 협상 대응 대규모 항의행동'을 열었다.

주최 측은 "현재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주권 국가 간의 정상적인 협상이 아니라 주권을 침해하는 강탈의 장이 되고 있다"며 "미국이 요구하는 50억 달러는 근거 없이 산정된 금액으로 협상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남북관계 발전에 따라 주한미군 주둔 근거가 사라질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은 주한미군을 대 중국용으로 성격을 바꾸고 노예적 군사동맹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동맹이냐? 날강도냐!' '굴욕 협상 필요 없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동맹이냐 날강도냐, 돈 없으면 집에 가라'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 돈 없으면 집에 가라' '유에스(U.S.) 겟아웃(Get Out)'는 등의 구호도 외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