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연구 장비 엔지니어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인하대(총장‧조명우)가 실무 능력을 갖춘 연구 장비 엔지니어를 키워내기 위한 ‘연구 장비 엔지니어 양성 과정’ 9기 교육생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인하대 표준분석연구원이 운영하는 이 과정은 전국 이공계열 학과 졸업생과 내년 2월 전문학사, 학사, 석사 졸업예정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두 10명을 모집하며 SEE장비사관학교(School of Equipment Engineers)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서류,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교육 비용은 모두 국비로 지원받으며 교육생에게는 교육 연수비도 지원된다.
교육 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월이고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전, 광주, 구미 등 8개 권역별로 설치된 전문교육기관이 교육을 맡는다. 인천은 표준분석연구원이 담당한다.

교육은 현장 맞춤형 실습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주사전자현미경, 투과전자현미경과 같은 20대 핵심 장비에 대한 기본 교육을 거쳐 교육생이 선택한 연구 장비를 집중 교육한다. 여기에 시험인증과 취업특강, 현장견학 등 전문 교양 교육을 더한다.

이 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있다. 실무 능력을 갖춘 연구 장비 엔지니어 양성이 주된 목표다. 이곳을 거친 교육생들의 평균 취업률이 8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황해진 인하대 포준분석연구원 원장은 “실무 능력을 갖춘 연구 장비 엔지니어들을 양성해 기업과 연구소, 공공기관, 기업체 등과 연계해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 등과 연계한 취업 대비 특강 프로그램 참여, 자격증 취득 지원 등 교육생 취업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집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인하대 표준분석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