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오후 8시(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숙적인 베트남과 태국의 맞대결일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출신 감독 간의 대결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감독은 또 "이번 경기는 2019년 마지막 경기이고 최대 라이벌인 태국과의 경기"라면서 "저와 선수들은 이 경기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국민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서로 말은 하지 않더라도 눈빛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제가 와서 베트남 축구가 급성장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베트남 축구의 잠재력이 많이 있었고 이전 지도자들이 많이 성장시켰으며 저는 그런 부분을 잘 활용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베트남은 지난 9월 원정 경기로 치른 1차전에서 태국과 비긴 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연파하고 G조 톱시드 팀인 아랍에미리트(UAE)까지 물리치며 4경기 무패, 승점 10(3승 1무)으로 조 1위에 올랐다.
태국은 현재 승점 7점으로 G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이 이번에 태국까지 꺾으면 조 1위 자리를 지켜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