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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홍콩시위 무력진압 백악관 유감…무역협상 덜커덩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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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홍콩시위 무력진압 백악관 유감…무역협상 덜커덩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홍콩시위 무력진압 백악관 유감…무역협상 덜커덩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홍콩시위 무력진압 백악관 유감…무역협상 덜커덩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미중 무역협상과 홍콩시위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 중국의 금리인하등이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을 좌우하는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홍콩경찰이 홍콩 이공대에 진입한 가운데 미국이 홍콩의 강경진압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미국 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등은 지난 주말 전화통화를 통해 트럼프-시진핑 간의 서명대신 장관들끼리의 서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나섰다. 무역협상 서명이 확정될 경우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등에도 적지않은 반향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가 "홍콩 시위 현장에서의 정당하지 않은 무력 사용을 규탄하며, 폭력을 자제하고 건설적 대화에 참여하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미국은 중국 정부가 중국·영국 공동선언에서 약속한 대로 홍콩의 자유, 법체제, 민주적 생활양식을 보호하고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중국과 영국의 공동선언이란 1984년 두 나라가 홍콩에 대해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천명한 것을 말한다. 미국의 이러한 개입에 대해 중국 정부는 내정간섭을 하지말라는 입장이다. 홍콩 시위 진압 부대는 반정부 시위대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해 강제 해산 작전에 나섰다.

18일 아시아증시는 상승세 였다. 일본증시 니케이225종합지수는 0.49% 상승한 2만3416.76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0.24% 오른 1700.72로 마쳤다. 중국 증시에서는 역레포 입찰금리 인하가 호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지수는 0.62% 뛴 2909.20으로 마쳤다. 중국 선전성분지수는 0.70% 오른 9715.27에 마감했다. 홍콩증시에서는 항셍지수와 H지수(HSCEI)가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64% 오른 1만1599.78에 마쳤다.

코스피는 1.49포인트(0.07%) 내린 2,160.69에 마쳤다. 코스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3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1억원, 63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홍콩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으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나온 점도 악재였다. MSCI 신흥시장(EM) 지수 내 중국A주의 비중 확대로 인해 MSCI EM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을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0.37%), 현대모비스[012330](-0.78%), LG화학[051910](-0.47%), 신한지주[055550](-0.23%) 등이 내리고 SK하이닉스[000660](0.35%), 네이버[035420](2.88%), 현대차[005380](0.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1%), 포스코[005490](1.56%)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83포인트(0.12%) 오른 669.34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54억원과 25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기관은 7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5%), 스튜디오드래곤[253450](-0.77%) 펄어비스[263750](-3.43%), 케이엠더블유[032500](-0.80%), SK머티리얼즈[036490](-2.30%) 등이 내리고 에이치엘비(1.03%), CJ ENM(0.60%), 헬릭스미스[084990](0.61%), 휴젤[145020](1.52%)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1원 내린 1,164.5원에 마감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2020년 아시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4분기에 바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미중 무역분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세계 경제가 소폭 회복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국 경제가 4분기에 바닥을 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그동안 미중 무역긴장의 영향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되었으나 무역협상이 성사될 경우 한국이 더큰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한국의 2020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6%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월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하면서 기준금리는 역사적 저점인 1.0%로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