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 목소리로 널리 알려진 미국 여배우 겸 가수 이디나 멘젤이 미국 소니픽처스가 준비 중인 실사판 ‘신데렐라’에 심술궂은 계모 트리메인 부인 역할로 출연 협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 영화전문매체 Deadline등 보도했다.
미국 걸 그룹 ‘피프스 하모니’탈퇴 후에도 솔로 아티스트로서 약진을 계속하고 있는 카밀라 카베요가 신데렐라 역으로 배우데뷔를 장식함으로써 주목을 받은 작품에는 또 라이언 머피 제작 총지휘의 LGBTQ드라마 ‘포즈(Pose)’로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빌리 포터도 요정들의 대모역할로 출연 협상을 한다는 것.
각본·감독을 맡는 것은 ‘피치 퍼펙트’시리즈의 작가이며 지난해 코미디 ‘브로커스’로 장편 감독 데뷔도 한 케이 캐넌과 코든이며, 자신의 제작사 ‘풀웰 73 헤븐리 필름’을 통해 파트너인 레오 펄만이 제작을 맡고 주연인 카베요가 음악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현상으로 된 대박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에서 엘사의 목소리를 맡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렛 잇 고(Let It Go’와 함께 전 세계에 널리 그 이름을 알린 멘젤은 팬들이 대망하고 있는 속편 ‘겨울왕국 2’(11월22일부터 개봉)에서 다시 엘사 역의 성우를 맡았다. 또한 조슈아 & 베니 샤프디 형제 감독 아덤 샌들러 주연의 신작 ‘언컷 젬스(Uncut Gems)’에도 출연해 12월13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공개된다. 소니의 실사판 ‘신데렐라’는 2021년 2월5일 전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