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3분기 매출 5900억 원으로 전년동기(6347억원)보다 7% 감소했다.
금호타이어가 올해 신제품이 없는 점을 감안해 비용 절감과 함께 고부가가치 타이어 판매 확대, 해외 신시장을 적극 개척한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신차용(OE) 타이어 시장을 비롯해 교체용(RE) 타이어 시장 공략에도 주력했다. 금호타이어가 국내 RE 타어이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이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10분기 만인 2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이후 2분기 연속 흑자를 내면서, 독자 경영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금감원은 판단했다.
3분기 순손실 역시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695억원) 보다 크게 개선됐다.
올해 3분까지 금호타이어의 누적 매출은 1조756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244억원)보다 8.7% 줄었지만, 이 기간 영업이익은 -678억원 적자에서 25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순손실 역시 1592억원에서 519억원으로 개선됐다.
이를 위해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임원 인사를 단행했으며, 내년 경영 전략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선제적으로 내년 사업을 준비한다.
이를 감안할 경우 내년 금호타이어 성장세가 더 가파를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내년에도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이달 말 내년 경영 계획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국내 18지점과 해외 8개 판매 법인과 12개의 해외 지사와 사무소를 두고 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