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KCC 신용등급 'Baa3→Ba1' 강등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18일 KCC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KCC의 영업실적 둔화와 더불어 회사 분할 계획에 따라 예상되는 이익 축소를 고려하면 향후 12∼18개월 동안 레버리지(차입) 비율이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KCC는 지난 7월 밝혔던 유리와 홈씨씨, 상재 사업 부문을 분할, 신설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이달 1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무디스는 "분할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건축자재, 페인트, 실리콘 사업도 경제성장 둔화와 국내 건설산업, 글로벌 자동차산업 등 전방산업의 경기 부진으로 올해 수익성이 악화했으며 12∼18개월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