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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게임대상받은 로스트 아크는 또 다른 시작…이젠 글로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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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게임대상받은 로스트 아크는 또 다른 시작…이젠 글로벌 시장"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영예, 지원길 대표·금강선 본부장


2019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왼쪽)와 금강선 로스트아크본부 본부장. 사진=스마일게이트RPG이미지 확대보기
2019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왼쪽)와 금강선 로스트아크본부 본부장. 사진=스마일게이트RPG

2019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 사진=스마일게이트 이미지 확대보기
2019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 사진=스마일게이트

2019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스마일게이트RPG의 금강선 로스트아크본부 본부장. 사진=스마일게이트RPG이미지 확대보기
2019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스마일게이트RPG의 금강선 로스트아크본부 본부장. 사진=스마일게이트RPG

2019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개발책임자인 금강선 로스트아크본부장. 사진=스마일게이트RPG이미지 확대보기
2019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개발책임자인 금강선 로스트아크본부장. 사진=스마일게이트RPG
[부산=박수현 기자] "이 상이 끝이 아니고 이제부터 더 잘하라는, 시작이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대상 수상의 감격이 채 가시지 않았을 14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9 행사장에서 만난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와 금강선 로스트아크 (개발)본부장의 수상 소감은 짧고도 간결했다. 그러나 많은 이야기를 함축하고 있었다.

지난 13일 부산 지스타 2019 개막식 전야제로 치러진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식에서 지원길 스마일 게이트RPG(대표 지원길)가 '로스트 아크'로 대상을 받았다. 로스트 아크는 모바일 게임이 꽉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PC게임으로 올해 '최고의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화제가 됐다.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로스트아크'가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PC게임의 건재함을 과시한 것이다.

지원길 대표와 금강선 개발 본부장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스마일게이트RPG는 이제 해외 시장을 향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안착이 이들의 다음 종착지다. 아울러 로스트아크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모바일·콘솔게임 출시 등 플랫폼 영역 확대도 준비 중이다"라고 강조하며 확장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스마일 게이트RPG는 이미 국내에서의 큰 인기를 얻은 로스트아크의 파워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달 27일 러시아 지역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7년 간 100억 원을 들여 제작한 야심작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게임은 방대한 세계관과 영화 같은 그래픽 연출로 호평을 받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5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 대표는 "동, 서양 분간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 한다"면서 "러시아는 물론 일본, 중국,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를 모두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시장의 경우 퍼블리셔와 현지 정서에 부합하도록 완성도 높은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중국 시장 역시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금 본부장은 로스트아크IP 기반의 차기작 계획과 현황도 함께 밝혔다. 즉 로스트아크IP를 모바일게임과 콘솔게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금 본부장은 멀티플랫폼 전략에 대해 "모바일 게임 개발이 순조로워 PC게임 개발에 걸린 시간 시간보다는 훨씬 일찍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콘솔 게임 버전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귀띔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지난 2011년 로스트아크 개발을 위해 만들어졌다. 로스트아크의 성공에 힘입어 이 회사는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 대표는 "내실을 다지는 중"이라면서 "상장 시점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