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선박 나포는 테러행위이며 국제 항해와 교역에 위협이 된다고 비난했다.
한 후티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후티군이 홍해에서 '의심스런 선박'을 나포했으며 승조원들은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모하메드 알리 알 후티는 "예멘 해안 경비대가 이 선박이 적군 소속인지 한국 소속인지 점검하고 있다"면서 "한국 선박일 경우 법률 절차를 마치는 대로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2015년 3월 후티군이 국제사회가 공인한 정부를 축출하자 예멘 내전에 개입했다. 후티군은 내전 중 예멘 해안에서 밀려났지만 예멘의 홍해 최대 항구이자 후티 해군 기지인 호데이다(Hodeidah)항은 고수하고 있다. 후티군은 유조선이 많이 지나는 홍해 남쪽 입구 '밥브 알 만데브' 해협의 한쪽에 있는 예멘 연안에서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을 노려왔다.
후티군은 지난해 7월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을 공격해 경미한 손상을 입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