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이날 경영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거래의 일환으로 Z홀딩스의 모회사인 소트프뱅크와 라인의 모회사인 한국 네이버는 라인주식을 공동으로 공개매수해 라인을 비상장사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각종 인허가 등이 완료되고 공개매수 실시 후 현재 라인은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의한 합작회사(자료에 따르면 라인(JV))가 되며 라인(JV) 산하에 Z홀딩스, 그리고 그 지배하에 야후와 라인의 사업부문을 이어받은 라인 계승회사가 위치하는 형태다.
Z홀딩스와 라인, 소프트뱅크, 네이버는 올해 12월까지 최종통합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Z홀딩스의 경영진도 새롭게 바뀐다. 현 라인 이데자와 다케시(出澤剛)씨와 Z홀딩스의 가와베 겐타로(川邊健太郎)씨가 대표이사겸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Z홀딩스는 자사그룹 산하의 제품에 관한 의사결정을 내릴 ‘제품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하며, 위원에는 현 야후 및 라인 임원이 참가하고 책임자로는 초대 CPO(Chief Product Officer, 최고제품책임자)는 라인의 신준호씨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18일에 공개된 통합계획서에 따르면 야후의 고객기반은 평균 월간 이용자수(MAU) 6743만명, 앨 합산으로 MAU는 1억4000만명이다. 한편 라인측은 일본에 MAU 8200만명, 해외 MAU가 1억400만명으로 되어 있다.
양사는 "일본에서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일본 사회와 산업을 업데이트하고 거기에서 아시아, 나아가 세계로 전개 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아시아에서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테크 컴퍼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