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위워크, 대규모 인력감축 준비…최고 6000명 해고할 수도

공유
0

[글로벌-Biz 24] 위워크, 대규모 인력감축 준비…최고 6000명 해고할 수도

핵심인력에서 최대 2500명, 맨하탄의 사립학교 매각이나 폐쇄 통해 1000여명 등

파산 위기에 처한 위워크가 회사 안정화를 위한 구조조정으로 수천 명을 감축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파산 위기에 처한 위워크가 회사 안정화를 위한 구조조정으로 수천 명을 감축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세계적인 사무공간 솔류션 업체 위워크(Wework)가 파산 위기에 처한 후 회사의 안정화를 위한 구조조정으로 수천 명에 대한 감축을 준비 중이라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위워크의 인원 감축 계획은 이번 주 중에 발표될 예정이며, 글로벌 운영체 전반에 걸쳐질 것으로 보인다.

사무공간 관련 부문의 핵심인력에서 최대 2500명, 비핵심 사업인 맨해튼의 사립학교 매각이나 폐쇄를 통해 1000여명, 건물 유지보수 직원을 외부 계약자로 이전함으로써 대규모 인력감축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위워크 내부에서는 이보다 많은 5000~6000명을 해고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위워크는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아담 노이만(Adam neumann)의 지휘하에 그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불규칙적이고 규모없는 사업확장으로 수익성이 결여됐다는 지적과 함께 IPO에 실패하고,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위워크는 지난 3분기(7∼9월) 12억5000만 달러(1조45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뒤, 지난달 소프트뱅크(Soft Bank)의 추가 투자로 사업 안정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오히려 상황은 모기업 소프트뱅크까지 위협할 정도로 확대됐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