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초반 한수호(김호진 분)는 보미와 약혼의 기쁨을 누렸다. 수호의 약혼 서프라이즈에 보미는 "가슴이 떨린다"며 감격했다.
나비가 체포되자 조순자는 길길이 날뛰었다. 쿵따리로 보미를 찾아간 조순자는 한수호-보미 약혼 축하 잔치를 벌이는 하우스로 찾아가 상을 뒤집어엎으며 깽판을 쳤다.
조순자가 이성을 잃고 날뛰는 가운데 서우선이 나타났다. 서우선은 "우리 나비를 살려달라"며 싹싹 비는 조순자에게 "우리 나비가 아니라 니딸"이라며 선을 그었다. 조순자는 서우선이 쓰러지기 전 했던 말을 전부다 기억하고 있음을 알고 긴장했다.
이후 보미를 데리고 조순자 집으로 간 서우선은 "나비를 살리고 싶으면 기자회견을 열어 32년 전 보미를 유괴한 것과 보미가 귀국한 뒤에 벌인 일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사과하라"고 압박했다.
그러자 조순자는 "나비를 먼저 풀어주면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고 꼼수를 부렸다.
서우선이 나비를 풀어주자 조순자는 한수호가 갖고 있는 장국환(최재호 분) 자백영상을 빼앗기 위해 다식을 납치했다.
다식의 휴대폰으로 보미에게 전화를 건 조순자는 "오늘은 강에 다식이가 있네"라고 협박했다. 조순자가 다식을 납치해 32년 전 자신을 유기했던 강에 데려갔다는 것을 알게 된 보미가 기자회견장을 뛰쳐나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어지는 91회 예고편에서는 조순자가 또다시 보미를 납치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보희가 악의 화신으로 활약하는 '모두 다 쿵따리'는 99부작으로 오는 29일 종영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