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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현대로템 신용등급 '안정적'→'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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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현대로템 신용등급 '안정적'→'부정적'

현대로템이 제작한 우이신설 경전철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이 제작한 우이신설 경전철 사진=뉴시스
한국신용평가는 18일 현대로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2018년 4분기 대규모 손실 인식으로 수익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상황에서 3분기 대규모 손실의 반복으로 수익성 회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있다"며 "손실요인이 주력사업인 철도부문에 기인한 점을 고려할 때 확보된 수주 잔고의 질적 구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철도 부문은 국내외 프로젝트의 설계 변경, 공기 지연 등에 따른 추가 원가 인식과 저가 수주분의 실적반영 등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기부문과 플랜트부문은 외형 위축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안정성에 대해서는 "2018년 약 300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3분기에도 1673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서 자본 여력이 재차 약화됐다"며 "2017년 말 188%였던 부채비율이 2019년 9월말 332%에 이르고 있어 현 등급 대비 열위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