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구조에 나선 해경은 오전 10시 21분께 사고 선박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 1명을 구조,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해경 조사 결과 출항신고서에 기재된 승선원은 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등이며 이들의 주소는 경남 통영과 사천, 부산 연제구 등이다.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8분 경남 통영항에서 갈치잡이 등 조업차 단독 출항, 18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선박 소재는 화재에 취약한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확인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해군·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 구조 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