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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판 짜는 이랜드그룹”, 최종양·김일규 부회장 보직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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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판 짜는 이랜드그룹”, 최종양·김일규 부회장 보직 변경

최종양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김일규 이랜드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이랜드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최종양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김일규 이랜드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 부회장 2명의 보직이 변경됐다. 최종양 부회장과 김일규 부회장이다.

최종양 부회장은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이랜드월드 신규 대표이사로 그룹 경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김일규 부회장은 이랜드월드 대표를 사임하고 이랜드건설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이랜드월드 커뮤니케이션 총괄직은 유지한다.

19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정기 이사회에서 이랜드월드의 대표이사 교체 인사를 진행했으며 이번에 등기를 완료했다.

이번 인사로 최종양 부회장이 이랜드월드의 신규 대표이사가 됐다. 최 부회장이 대표이사로서 그룹 경영 전반을 관할하는 법적 지위를 확실히 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는 게 이랜드그룹 측의 설명이다. 최 부회장이 이랜드리테일 대표에서 사임하면서 이랜드리테일은 7월 선임된 석창현 대표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김일규 부회장은 이랜드월드 수장직에서 사임해 이랜드건설 대표이사직에 집중한다. 김 부회장은 그룹 내 핵심 추진 사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랜드그룹은 현재 마곡 R&D센터와 애월복합단지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김 부회장이 2017년부터 이랜드건설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 마곡센터 사업을 진행해온 만큼 해당 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인사 조치로 풀이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내년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각 계열사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그룹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인사는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