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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돼지 열병에 독감까지 '엎친데 덮친' 양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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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돼지 열병에 독감까지 '엎친데 덮친' 양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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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독감으로 인해 올해 베트남에서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데 이어 독감까지 겹치면서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부 고산지대에 거주하던 한 여승이 돼지 독감으로 사망하면서 올해 사망자는 총 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여승은 열과 피로를 치료하기 위해 꼰뚬(Kon Tum) 종합병원에 입원한 지 5일만에 사망했다. 여승의 사망원인은 돼지 독감으로 확인됐다. 이후 여승과 접촉했던 44명의 사람이 격리되고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가 투여됐으며 양성반응도 나왔다.
돼지 독감은 감기, 인후염, 기침, 발열 등을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으로 돼지에서 발견되는 H1N1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2009년에 처음으로 발병됐다. 작년 베트남에서는 바이러스로 인해 총 8명이 사망했다. 돼지 독감은 올 9월까지 베트남 63개 지방과 도시에서 돼지를 감염시킨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다르다.

한편 베트남은 3000만 마리의 돼지와 240만 가구의 생계를 지원하는 산업이 있는 세계 6위의 돼지고기 생산국이다. 돼지고기는 베트남 식단의 70%를 차지한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