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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노이, '비닐봉지 생산량 줄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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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노이, '비닐봉지 생산량 줄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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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당국이 비닐봉지 생산 업체들의 생산량을 대폭 조정하도록 요청했다. 동시에 기업들에게도 분해가 어려운 비닐봉지 사용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하노이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비닐봉지 사용 중단을 목표로 2020년까지는 사용량을 50%까지 줄일 계획이다. 하노이의 다양한 쇼핑몰과 상점, 그리고 시장에서는 편리성과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비닐봉지를 사용해오고 있다.
산업통상부 대변인 쩐 티 푸흥(Tran Thị Phuong Lan)은 현지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하노이는 매일 5500t에서 6000t의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으며, 그중 플라스틱은 약 1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 6월 28일 하노이에 위치한 회사 200곳에서 플라스틱 폐기물량을 줄이겠다고 서명했지만, 이를 이행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들은 강제적인 정책보다는 자연스러운 대안과 생분해성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세계 5대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 국가 중 하나다. 하노이와 사이공만 해도 하루에 약 80t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생산된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