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는 물론 모양과 식감 등 기존 품종의 단점을 보완한 다양한 신품종의 과일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신비복숭아, 샤인머스켓, 썸머킹, 딱딱이 복숭아, 짭짤이 토마토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품종은 강원도 농업기술원에서 우리나라 재래종만을 가지고 개발했다. 강원도 지역에서 자생하는 전통 재래종 벼 가운데 향기 나는 벼만을 대상으로 2004년에 육성연구를 시작해 10여년 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올해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였다.
품종개발을 주도한 조윤상 박사(강원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는 “향과 찰현미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고급미(米)이다, 기존 현미의 거친 식감과 소화, 취사에 불편함을 개선하여 다이어트, 성인병 등의 이유로 현미를 먹어야 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구수한 누룽지 향이 일품인 현미 찹쌀로 찰기가 뛰어나고 맛이 고소해 기존의 백미와 혼합해 취사하면 높은 품질의 밥을 지을 수 있다.
품종 특성상 쌀의 영양을 살린 현미 상태로 먹어도 매우 부드럽고 소화에 부담이 없다. 현미 상태로 음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식이섬유, GABA, 비타민 등 쌀의 핵심 영양성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
‘철원 누리휘 고향찰’은 강원도 농업기술원과 철원군, 철원 동송 농협, 철원군 재배농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100% 계약재배 됐다. 철원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파종부터 수확까지 재배농법을 농가에 전수해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줄어들지만 고급미(米) 시장은 거꾸로 증가하는 상황에 소비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강원도 농업기술원과 철원군 등은 내다봤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