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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랩 가수 윌 아이 엠 “콴타스항공 기내서 인종차별”…항공사측 법적 대응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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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랩 가수 윌 아이 엠 “콴타스항공 기내서 인종차별”…항공사측 법적 대응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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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콴타스항공 기내에서 승무원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인기 랩 가수 윌 아이 엠.


미국의 인기 랩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윌 아이 엠(윌리엄 제임스 애덤스)이 현지시간 16일 호주 콴타스항공 기내에서 객실승무원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트윗을 올린 것에 대해 항공사 측은 발언철회를 요구하고 승무원이 원하면 소송을 지원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윌 아이 엠은 소속된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의 월드투어 일정으로 호주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16일의 트윗에서 브리즈번 발 시드니행의 콴타스 항공기에서 차별적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기내에서 잡음저감기능이 있는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자기기를 끄라고 지시하는 안내방송이 들리지 않아 ‘인종차별주의 객실승무원’으로부터 ‘무례하기 짝이 없는’ 취급을 받았다고 쓰고 있다. 그리고 금방 고분고분하게 지시에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시드니공항에서 5명의 경찰이 맞이했다고 한다.

윌 아이 엠은 트위터에 승무원의 이름과 사진을 올리고 “그녀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분명히 비백인만을 상대로 신경질적 대응을 했다”라고 썼다. 콴타스항공은 처음부터 오해라고 주장하며 일체의 인종차별을 부인하고 있다. 또한 항공사대변인은 CNN에 소송이 제기될 경우 승무원에 대한 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윌 아이 엠의 트위터 계정에는 1,280만 명의 팔로워가 있다. 하지만 승무원을 지목해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윌 아이 엠은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승무원이 이 일로 일자리를 잃는 것은 원치 않지만, 접객훈련을 다시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