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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MLS 몬트리올 임팩트서 감독 복귀한 앙리 “모나코서의 실패경험 약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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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MLS 몬트리올 임팩트서 감독 복귀한 앙리 “모나코서의 실패경험 약 될 것”

MLS 몬트리올 임팩트 감독으로 복귀한 티에리 앙리.이미지 확대보기
MLS 몬트리올 임팩트 감독으로 복귀한 티에리 앙리.


전 프랑스 대표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42)가 지난 15일 미국 MLS의 몬트리올 임팩트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소감으로 올해 1월 해임된 모나코에서의 실패경험이 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전했다.
현역시절 아스널과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프랑스 대표 팀에서 역시 대활약을 보인 스트라이커 앙리는 2014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2016년부터 벨기에 대표 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았고 2018년 10월부터는 성적부진에 빠진 친정 모나코의 지휘관에 취임했다. 그러나 리그전 12경기에서 2승밖에 올리지 못하는 부진에 빠지면서 올해 1월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해임됐다.

그러나 현역시절 마지막으로 재적하고 있던 NY 레드불즈가 소속된 MLS에서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앙리는 “사람들은 항상 좋았던 것 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암흑의 시대에 뛰어난 선수가 되었다”라며 당시의 일을 되돌아보면서 “그때의 경험이 좋은 감독이 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새 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모나코에서의 감독시절도 회고하며 “거기에서는 잘 되지 않았다. 여러 가지 변명은 생각나지만 최종적으로 잘 못 된 것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여기에 몬트리올 감독으로 서 있다”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그러면서 “나는 그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 세상에서의 유일한 실패란 일어난 일을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다. 실패는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어떤 어려움이 닥친다 할지라도 내내 계속 싸울 것이다. 이것은 자신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다. 넘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일어설 수 있다”고 말을 맺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