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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볼보, 누계 판매 1만대 11월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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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볼보, 누계 판매 1만대 11월에 오른다

볼보 1천86대, 지프 1천545대 남아…수치상으로 볼보가 유리
10월 성장세 100% 육박·이달 20% 할인행사…지프 판매 탄력
지프, 이달 최고 1천45만원할인…볼보, S60 1천만원 낮게책정

올해 국내 수입차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코리아의 4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지프와 스웨덴의 고급브랜드 볼보가 누적 판매 1만대를 이달 달성할 수 있을 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에서 지프는 8455대를, 볼보는 8914대를 각각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39.9%(2412대), 36.8%(1720대) 판매가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성장세(-13.2%)보다 50% 정도 높은 것이다.

우선 수치상으로 보면 볼보가 먼저 1만대를 달성할 확률이 높다. 1만대 판매에 1086대만을 남겨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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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SUV와 다목적 차량, 세단 등의 라인업을 구축한 게 장점이다. 볼보의 고급 SUV XC90.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아울러 8월 하순 선보인 신형 세단 S60의 사전 판매분(2500대)이 고객에게 인도될 경우 이달 판매 실적으로 잡히기 때문에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이달 누적 판매 1만대 돌파에 파란불을 켰다.

신형 S60의 경우 전략적으로 미국 보다 판매 가격이 1000만원 정도 저렴하게 책정된 점도 이달 1만대 판매 돌파에 긍정 요인이다. 신형 S60이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에 합리적인 가격 등 가성비가 탁월하다.
아울러 볼보는 SUV XC시리즈와 다목적차량 V시리즈에 세단 S시리즈 등의 라인업을 갖춘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달 볼보가 판매 1만대를 돌파하게 되면 1988년 한국 진출 이후 31년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것이다.

1만대 판매에 1545대를 남겨둔 지프도 만만치 않다. 수치 상으로는 지프가 다소 불리하지만, 10월 성적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프는 지난달 136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97.2%(671대) 급성장 하면서 1992년 한국 진출 이후 월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프는 미국에서 랭글러가 10년 연속 최고의 4륜구동 SUV에 최근 선정된 것을 기념해 이달 최소 750만원에서 최고 1450만원 등 차량 가격의 20%를 할인해 주는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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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는 올해 15종에 육박하는 신형 지프를 선보이고 한국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지프 라인업. 사진=지프
지프 역시 이달 1만대 판매 돌파가 유력한 셈이다.

지프가 올해 15종에 육박하는 신형 지프를 선보이고 한국 고객을 유혹하고 있는 점도 이달 1만대 판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7월 불거진 한일 경제갈등으로 일본 브랜드 판매가 크게 줄었다”면서도 “반면, 기존에도 인기이던 볼보와 지프 등은 반사이익으로 더 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완성차 업체들이 2020년형 모델을 출시하고, 재고 털이에 나서면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며 “이달 신차 판매는 연중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