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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북한공장에 스위스 ABB의 로봇 등장...UN대북제재 위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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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북한공장에 스위스 ABB의 로봇 등장...UN대북제재 위반했나?

북한공장에 스위스 제조회사 ABB의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로봇이 등장해 유엔의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북한 공장에 등장한 로봇에 ABB로고가 선명하게 찍혀있다. 사진=NK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북한 공장에 등장한 로봇에 ABB로고가 선명하게 찍혀있다. 사진=NK뉴스

북한 뉴스 전문 매체 NK뉴스는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새 공장에 붉은 색으로 'ABB' 로고가 찍힌 로봇이 작업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NK뉴스는 스위스 ABB가 제작한 산업용 로봇이 북한에 등장한 것은 국제제재를 위반한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6년 11월 30일(현지시각)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채택하고, 사흘 뒤에 전용 가능 물자 목록을 대북제재 위원회가 작성해 보고하라고 결정했다. 유엔 회원국은 해당 목록의 물자를 북한에 판매해서는 안 되며, 대북제재 위원회는 해당 목록을 12개월마다 갱신해야 한다.이에 따라 재래식무기 생산·개발에 활용 가능한 상용물품의 이전이 금지됐다.

스위스 ABB는 스위스의 산업용 보롯과 로봇소트퉤어와 장비, 응용 솔루션을 생산하는 ABB로보틱스를 말한다. ABB는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만드는 공장을 1억 5000만 달러를 들여 중국 상하이에 건립할 거싱라고 발표했다.

북한 공장에 등장한 로봇과 비슷한 ABB의 로봇. 사진=ABB로보틱스이미지 확대보기
북한 공장에 등장한 로봇과 비슷한 ABB의 로봇. 사진=ABB로보틱스

NK뉴스는 유엔의 전문가 패널이 이전에도 북한이 ABB 몰래 ABB제품을 취득한 것을 찾아냈다며 이번에도 ABB가 북한의 취득 사실을 몰랐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ABB는 지난 2001년 6월 북한의 송전망과 기초산업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평양에 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