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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노이 지하철, 첫 운행도 하기 전 일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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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노이 지하철, 첫 운행도 하기 전 일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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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첫 지하철(지상철)인 하동-깟린 구간 완공이 수년째 지연되면서, 뽑히고도 할일이 없어진 전문 직원들이 대거 그만두면서 일손 부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하노이 메트로는 전문교육을 마친 1000명의 직원들 중 작년에만 28%가 그만두었기 때문에 지하철을 운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 운영을 준비하기 위해 수천 명의 사람들을 모집하고 훈련했으며 그중 200명은 중국에서 교육을 받았으나 공사지연으로 많은 직원들이 그만두었다.

하노이 지하철 1호선은 2011년에 시작되어 2013년에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대출 지불 문제, 안전문제 등을 포함한 각종 문제로 몇 년 동안 공사가 중단됐다. 공사비 또한 5억5485만 달러에서 8억8800만 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부정부패 문제가 엮이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까지도 지하철 운행에 필요한 장비와 시스템 99%가 수입됐지만 97%만이 현장에 배치된 상태다. 여기다 프랑스 컨소시엄이 안전검사를 위해서는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무리 빨라도 내년 상반기가 지나야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