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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그랩(Grab)에 '작심발언' 총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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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그랩(Grab)에 '작심발언' 총리 왜(?)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이미지 확대보기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그랩(Grab)과 같은 기술 택시들에 대한 규제가 느슨하다고 직접 언급하고 나서 배경이 주목된다. 외국기술과 자본으로 인해 베트남 현지기업들의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자 직접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 차량 공유 업체들의 외국 기술과 자본이 더욱 더 국내 기업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응우웬 쑤언 푹 총리는 "차량 공유 업체의 법률 개정 및 수정이 늦어져 장애물이 없다"고 답했다.
현재 그랩같은 외국 차량공유 택시회사는 하노이, 다낭, 호찌민 등 대도시 운송 시장의 60~7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랩의 경우 단순히 차량공유시장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음식배달, 택배, 차량렌트, 대리운전 등 사업을 다각화하며 거대한 기업으로 자라나고 있다.

차량공유시장만 하더라도 택시업계의 절반이상을 독식하면서 많은 현지 택시업체들이 불만을 표하고 나섰다.

응우웬 총리는 "정부가 법령을 개정 및 보완하거나 새로운 법령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