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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BC, 내년 드디어 ‘첫삽’…사업 추진 6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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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BC, 내년 드디어 ‘첫삽’…사업 추진 6년만

현대자동차그룹의 숙원 사업인 그룹 사옥 GBC 건립이 사업 추진 6년만인 내년 공사에 들어간다. 부지 정리 중인 GBC.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그룹의 숙원 사업인 그룹 사옥 GBC 건립이 사업 추진 6년만인 내년 공사에 들어간다. 부지 정리 중인 GBC.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숙원 사업인 그룹 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이 사업 추진 6년만인 내년 공사에 들어간다.

현대차그룹은 국방부, 서울시와 GBC 착공에 조건부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최고인 569m로 설계된 GBC를 일단 짓고, 건물이 절반 정도(260m) 지어질 때까지 군의 작전을 방해하는 요소를 해결키로 했다. GBC에서 7㎞ 거리에 서울공항과 공군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국방부는 GBC와 크레인 등의 구조물의 높이가 260m에 도달하기 전까지 현대차가 공군의 작전 제한 사항을 해소키로 약속했다.

아울러 양측은 해소 방안에 합의를 못하면 공사 중단과 복구, 건축 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이행한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관련 부서와 기관에 건축 허가를 위한 의견 조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GBC가 260m까지 올가가는데 3∼4년이 걸릴 것이아, 이 기간에 합의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2014년 옛 한국전력 부지를 10조5500억 원에 구매했으며, 이곳에 GBC를 지어 수도권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를 이곳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서울 공항의 동편 활주로의 각도를 변경하는 작업을 먼저 시행할 것을 내놓고 GBC 건설을 승인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