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NTSB는 엔진 고장이 팬 블레이드 파손 때문이었고 이에 따라 팬 카울(fan cowl) 구조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월 미국 뉴욕을 이륙해 댈러스로 가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737NG 여객기는 왼쪽 날개에 있는 엔진 폭발로 필라델피아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한 명이 사망했다. 이 여객기는 미국ㆍ프랑스 합작사인 CFM 인터내셔널의 ‘CFM56-7B’엔진을 장착하고 있었다
NTSB는 앞서 지난 2016년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보잉 737-700 여객기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엔진 사고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보잉 737-700는 737NG 계열의 모델이다.
NTSB는 이 비행기가 개발된 지난 1990년대 중반 당시엔 보잉의 분석 자료에서 해당 결함을 지적하지 못했다.
보잉은 “해당 기종 여객기들에 대해 전면적인 팬 블레이드 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완화됐고 운항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